[NC]박세혁, 이상 없으나 엔트리 말소 - 위험한 백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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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경기 도중 타자의 배트에 머리를 맞은 포수 박세혁(NC)이 검진결과 다행히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NC 관계자는 "전날 박세혁이 왼쪽 머리 부위를 2~3㎝ 가량 꿰매고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며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 일단 부상자명단에 올렸다. 일주일 후에 재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세혁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6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야의 큰 백스윙이 박세혁의 머리를 때렸다. 그대로 주저앉은 박세혁은 바로 교체돼 병원으로 이동했다.
'큰 부상 아니길' 스윙에 머리를 맞고 이송되는 박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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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박동원의 스윙이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2019년 당시 키움 소속이었던 박동원은 스윙 도중 상대팀 포수를 본의 아니게 방망이로 가격하는 일이 잦았다. 장성우, 박세혁, 나종덕, 이재원, 지시완(당시 지성준), 정범모, 이성우 등 많은 포수들이 박동원에게 가격당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박동원 본인도 자신의 스윙에 포수들이 자주 맞는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상대 포수와 안전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너무 가까이 붙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하였다. 자신이 투수 쪽으로 조금 나가며, 포수 최재훈에게 ‘따라 나오지 말라’는 듯한 손짓을 취하기도 했다. 당시 박동원은 자신의 스윙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는 인터뷰를 하기도 하였다.
배트가 포수에게 맞을 정도로 컸던 긴 팔로스로 동작을 교정하고 배트를 손에서 놓치지 않도록 배트 끝을 잡던 습관을 교정했다. 2023년 현재는 박동원이 상대 포수를 가격하는 일이 없어 스윙폼 논란은 잠잠해진 상태이다.
에레디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타격 박스 안에서 이루어지는 정상적인 타격이기 때문에 규정상 문제는 없지만, 상대 포수를 가격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은 동업자 정신의 일환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만약 에레디아의 타격폼에 문제가 있다면 코칭스텝과 에레디아 본인이 폼을 교정하여 안전한 타격폼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by KerVerSc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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