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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회담

[한화] 방출당한 '먹튀' 스미스, "쓰레기 나라에서 잘 지내라" 막말 dm 확인

일간회담(日刊會談)은 매일 그날의 KBO 소식을 전해드리는 코너입니다. 재밌게 즐겨 주세요.

 

2023시즌 퇴출 1호 용병인 한화의 버치 스미스가 한국 팬들에게 쓰레기 나라에서 잘 지내라, 미국이 최고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 확인됐다.

 

한화팬과 버치 스미스의 대화

https://gall.dcinside.com/hanwhaeagles_new/6876159

 

와 ㅅㅂ 버치 DM 답 옴 퍼킹맨 - 한화 이글스 갤러리

ㅋㅋㅋㅋㅋㅋ와 진짜 쓰벌이네 방금 옴- dc official App

gall.dcinside.com

 

디시인사이드 한화 이글스 갤러리에 올라온 한 글에 따르면 한화 팬이 스미스의 인스타그램 DM으로 "Good bye. Never see you again" 이라고 보내자 스미스가 "I hope so. America number 1"이라고 답장한 것이 확인됐다.

 

한화팬이 "다신 보지말자"는 식의 시비를 걸자 스미스가 "나도 보고싶지 않다, 미국이 최고다" 라는 식으로 한국을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https://m.dcinside.com/board/hanwhaeagles_new/6890852

 

나도 스미스 디엠해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 - 한화 이글스 갤러리

합성 아니고 진짜다 시발 ㅋㅋㅋㅋㅋㅋ 차단도 당함 ㅋㅋㅋㅋ

gall.dcinside.com

 

또다른 글에 따르면 한 팬이 버치 스미스의 인스타그램 DM으로 "good bye injury prone man" 이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버치 스미스가““Bye bye! Have fun in your garbage country”라고 답했다.

 

해석해보면 팬이 "잘 가라, 부상을 잘 당하는 선수야." 라고 비꼬자 스미스가 “쓰레기 나라(한국)에서 잘 지내라”며 답장한 것이다.

 

 

버치 스미스는 2023 시즌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와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4월 1일 고척 키움전에서 3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자진 강판된 스미스는 이 날 던진 60구를 마지막으로 다시 경기에 등판하지 못하였다. 공백이 길어지자 한화는 빠르게 스미스를 웨이버 공시하였다. 쉽게 말해서 '먹튀' 투수인 것이다.

 

현역 운동선수가 직접 팬들과 DM으로 싸우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먹튀'에 뿔난 한화팬들이 스미스에게 DM으로 시비를 걸었고, 스미스는 거기에 한국 자체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으로 답변하였다.

 

이에 대해 스미스의 막말을 비판하는 견해도 있고 도발한 팬의 잘못 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저러한 스미스의 언행이 정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과거에 한국에 대한 잘못된 언행으로 논란을 일으킨 선수들이 존재하지만, 저렇게 까지 한국 자체에 대해 쓰레기 나라라면서 원색적인 비판을 가한적은 없기 때문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전 외국인타자 테일러 모터

2020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10경기 뛰고 방출당한 테일러 모터는 한국에 있는 동안 여자친구와 함께 한국의 시설격리에 대해 한국 정부를 디스하며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 다만 모터도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쓰레기 나라라든지 하는 원색적인 비난은 한적이 없다.

 

SK 와이번스의 전 외국인 투수 조조 레이예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2013년 부터 2014년 6월까지 뛰다 방출당한 외국인 투수 조조 레이예스는 2014년 시즌이 끝난 직후인 10월 19일에 SNS에 SK 와이번스 유니폼 패치를 과녁으로 사격한 사진을 올리면서 많은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레이예스도 마찬가지로 한국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은 한 적이 없었다. 오히려 추후에 "구단에 망신을 주려고 한 게 아니었다. 내가 잘못했다"라며 친필 서명과 함께 사과의 글을 남기기도 하였다.

 

이번 스미스의 사태는 국내 구단에 소속되어있던 외국인 선수가 한국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역대급' 사건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미스의 사례 등으로 인해 프로야구 10개구단은 오는 4월 25일 열리는 실행위원회(단장회의)에서 외국인선수 제도 변경 문제를 주요 안건으로 올려놓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by KerVerSc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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