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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회담

일간회담 (230418 야구 경기결과)

일간회담(日刊會談)은 매일 그날의 KBO 소식을 전해드리는 코너입니다. 재밌게 즐겨 주세요.

2023년 4월 18일 KBO 경기 결과

KIA VS 롯데

(사직)

 

KIA 5 : 7 롯데

승리투수 : 김상수 / 패전투수 : 김대유

홀드 : 임기영, 구승민 / 세이브 : 김원중

 

양팀 기록

롯데가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왔다. 2회말 0대 0 무사 1루에서 노진혁은 앤더슨을 상대로 시즌 1호홈런이자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홈런이 한 방 더 나왔다. 전준우는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냈고, 안치홍의 2루타와 노진혁의 적시타로 스코어는 4대 0이 되었다.

 

하지만 롯데가 자멸했다. 박세웅이 볼넷을 내주기 시작했고 이창진의 적시타, 렉스의 실책, 박세웅의 폭투 등으로 추가실점이 계속되며 점수는 5대 4 역전이 되었다. 

 

경기가 뒤집어지자 노진혁이 한번더 나섰다. 7회말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2사 만루 찬스에서 노진혁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롯데가 7대 5로 다시 재역전하였다.

 

롯데는 김원중이 1.1이닝 동안 4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NC VS LG

(잠실)

 

NC 6 : 4 LG

승리투수 : 김시훈 / 패전투수 : 이우찬

홀드 : 류진욱, 김영규 / 세이브 : 이용찬

 

양팀 기록

상승세를 타는 두 팀 답게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LG의 창보다는 NC의 방패가 더욱 빛났다. NC는 1회초 서건창의 송구 미스 때 1득점을 하며 선취점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NC 선발 이용준을 흔든 LG는 홍창기의 땅볼 타점과 문보경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2대1 역전을 하였다. 

 

그러나 LG의 수비진이 또 실수를 하였다. 5회초 2사 1, 3루에서 NC는 더블스틸 작전을 감행했는데, 함덕주가 이를 알아채고 1루수 오스틴 딘에게 송구를 하였다. 오스틴 딘은 2루로 도망가는 1루주자 박건우를 쫓느라 3루에서 홈으로 달려드는 도태훈을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이렇게 아쉬운 수비로 1점을 또 헌납하며 2대2 동점이 되었다.

 

NC는 6회초 밀어내기 몸에맞는 공과 7회초 손아섭의 적시타로 4대2 역전을 하였다. NC의 철벽 불펜에 LG가 숨을 쉬지 못하던 8회말, 오스틴 딘이 좌완 임정호를 상대로 동점 투런을 때려내며 경기는 다시 4대4 동점이 되었다. 9회초에는 돌아온 에이스 고우석이 올라와 KKK로 이닝을 정리하기도 하였다.

 

경기는 연장까지 계속됐다. NC는 10회초 손아섭의 볼넷, 오영수의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천재환의 안타와 김주원의 적시타로 동점의 균형을 다시 한번 깼다. 계속된 찬스에서 안중열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하며 NC는 10회초 2점을 다시 챙겼다. 10회말 이용찬이 삼자범퇴로 세이브를 챙기면서 경기는 6대 4로 종료되었다.

 

두산 VS 한화

(대전)

두산 2 : 0 한화

승리투수 : 정철원 / 패전투수 : 김범수

세이브 : 홍건희

 

양팀 기록

양팀의 투수들의 호투 속에 펼쳐진 투수전이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7이닝(105구) 7탈삼진 무실점, 한화 선발 문동주는 5.2이닝(98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당히 호투했다.

 

각 팀의 불펜들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면서 8회까지 스코어는 0대 0이 유지되었다. 점수가 난 건 9회였다. 9회초 1사 후 에 두산은 한화 김범수를 상대로 송승환의 볼넷, 강승호의 안타, 신성현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 때 타석에 들어선 안재석이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출루하며 2사만루가 되었다.

 

해결사는 베테랑 김재호였다. 김재호는 김범수의 슬라이더 궤적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김범수의 6구 째 공이 변화구로 들어오자 깔끔하게 밀어쳐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김재호의 올 시즌 두번 째 안타였다.

 

두산은 9회말 홍건희를 올렸고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1루 선상 빠지는 안타를 허용했으나 노시환과 채은성이 때려낸 좌중간, 우중간 타구를 중견수 조수행이 잘 잡아 투아웃을 만들었고, 다음 타자인 오그레디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2:0으로 두산이 승리하였다.

 

김재호는 "고참으로서 임무를 다하는 순간이 오늘 온 것 같아서 기분좋다."며 "노림수가 잘 통한 것 같다."고 오늘 경기의 소감을 밝혔다. 

 

SSG VS kt

(수원)

 

SSG 2 : 4 kt

승리투수 : 고영표 / 패전투수 : 문승원

홀드 : 박영현 / 세이브 : 김재윤

 

양팀 기록

SSG 로서는 투타 모두 아쉬운 경기였다. 3회말 김민혁의 땅볼과 알포드의 적시타로 kt는 2점 앞서나갔다. 4회말에도 kt는 장성우의 홈런과 문승원의 폭투로 2점을 또 추가하였다. 문승원은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하고 4.2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직전 등판 때 8이닝 무실점이라는 놀라운 피칭을 선보인 것과 대비되는 아쉬운 피칭이었다. 

 

한편으로는 방망이가 문제였다. 1회 1,2루 찬스, 3회 1,2루 찬스에서 모두 최정이 병살을 때려버리면서 득점으로 이어지 못했다. 6회초 에레디아의 적시타와 한유섬의 희생플라이가 나왔지만 거기까지였다. SSG는 더이상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1번타자 추신수는 2안타 1사구, 2번타자 최지훈은 4안타로 테이블세터가 총 7번의 출루를 했다. 하지만 3번타자 최정과 4번타자 최주환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마지막 9회에는 kt 김재윤이 KKK로 화끈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 VS 키움

(고척)

 

삼성 6 : 4 키움

승리투수 : 백정현 / 패전투수 : 장재영

세이브 : 오승환

 

양팀 기록

양팀 선발투수들의 활약이 극명하게 갈린 경기였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1회부터 8회 1아웃까지 퍼펙트 피칭을 하고 있었다. 아웃카운트 5개를 남겨두고 아쉽게 퍼펙트게임을 놓치게 되었으나, 오늘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쳤음에는 부정할 수 없었다.

 

반면에 키움 선발 장재영은 2.1이닝동안 6자책 후 조기강판되었다. 1회부터 1사 2, 3루에서 피렐라에게 땅볼 타점을 헌납한 장재영은 이후 폭투까지 저지르면서 순식간에 2점을 실점하고 말았다.

 

2회에도 보크를 저지르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실점은 없었으나 장재영이 긴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리고 3회에는 이성규의 적시타와 송준석의 땅볼로 2점을 더 내주고 양현으로 교체됐다. 양현이 장재영의 책임주자까지 모두 득점하게 허용하며 장재영의 실점은 6실점이 되었다.

 

장재영은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마운드 위에 서있는 내내 흔들렸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부담없이 던져라"고 했지만 장재영은 그러지 못했다. 

 

9회말 키움도 반격을 가했다. 임병욱의 3루타, 이용규의 희생플라이, 이정후의 2루타, 이형종의 1루타 등으로 4득점하며 2점차까지 삼성을 압박한 키움은 결국 오승환이라는 벽을 넘지 못하며 패배의 쓴맛을 삼켜야 했다.

 

 

by KerVerSc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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