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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SSG와 승차없는 공동 2위
■ 고우석 1군 엔트리 등록
■ 타율 선두 LG, 무엇이든 뚫어버리는 창
■ ERA 선두 NC, 무엇이든 막아버리는 방패
LG와 NC가 이번 주중 3연전 잠실에서 만난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어느 팀은 1위로 올라가고, 어느팀은 중위권으로 내려갈 수 있는 상황이다.
LG와 NC는 최근 10경기 전적마저 7승 3패로 같다. 다만 분위기를 탄 팀은 NC이다. NC는 지난 SSG와의 주말시리즈에서 첫 경기 패했으나 나머지 두 경기에서 승리를 쟁취하면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반면에 LG는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긴 했으나 마지막 경기를 역전패 함으로써 상승세가 살짝 꺾인 분위기다.
LG는 올시즌 매우 공격적인 팀이다. 팀타율(0.296), 팀출루율(0.384)에서는 1위, 팀장타율(0.408)에서는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팀 득점도 86점으로 압도적인 1위이다. 또 올시즌 LG는 틈만나면 도루를 시도하는 '뛰는 야구'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LG는 특급 마무리 고우석이 복귀한다. 고우석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에 선발됐으나 대회 준비 도중 어깨에 통증을 느껴 대회기간동안 한경기도 등판하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고우석이 개막 이후까지 1군에서 이탈하면서 생긴 마무리 자리를 이정용에게 맡겼으나 이정용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고우석의 복귀는 LG로서는 더더욱 환영일수 밖에 없다. 고우석은 지난시즌 1.48의 평균자책점과 42개의 세이브를 올리며 자신이 현재 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반면에 NC는 철벽 마운드를 구축했다. 사실 원래대로라면 NC는 현재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려워야 한다.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와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이 현재 부상으로 이탈해 있기 때문이다. 페디와 송명기가 각각 0.47, 0.5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맹활약 하고 있다. 여기에 에이스 구창모는 덤이다.
불펜에선 김영규와 이용찬, 류진욱이 아직 한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평균자책점이 0을 기록하고 있고 임정호가 7경기 등판해 딱 1자책을 허용하는 등 좋은 페이스를 유지중이다. 기타 이용준, 임정호, 신민혁, 김진호, 하준영 등 NC에는 실력있는 투수들이 즐비해 있다.
강력한 마운드를 구축한 NC는 올시즌 ERA가 2.49로 현재까지 압도적인 1위이다. 하지만 LG의 마운드도 호투하고 있다. LG의 팀 ERA는 3.31로 NC에 이은 2위이다. 격차는 크지만 클래식 스탯만 보자면 NC 바로 다음으로 투수력이 좋은 팀이 LG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4월 18일 경기를 앞두고 NC는 이용준, LG는 강효종을 선발로 발표했다. 두 선수는 모두 2002년생 동갑내기 우투수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이용준은 올시즌 4월 6일 선발투수 이준호의 뒤를 이어 3.2이닝을 1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4월 12일 kt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이닝 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강효종은 4월 6일 키움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152km/h의 패스트볼과 함께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되었고, 4월 12일 롯데 상대로 선발 등판해 4이닝 4자책으로 주춤했으나 3회까지는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 상승세를 탄 두 구단 중 어느 구단이 선두에 다가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매치업이다.
by KerVerSchG
야구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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